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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달러 '사자'…환율 14.7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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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된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10원 넘게 상승해 1,300원대를 넘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7원 오른 1,298.5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개장부터 전 거래일 종가보다 3.7원 오른 1,287.5원에 출발해 장중 상승 폭을 키웠다.

이날 아침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전격 강등했다. 피치는 "향후 3년간 예상되는 미국의 재정 악화와 국가채무 부담 증가, 거버넌스 악화 등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미국 신용 강등은 달러 약세를 일으키기 보다 오히려 투자 불확실성 확대로 위험선호 심리를 후퇴시켜 아시아 주요국 증시와 통화가치를 끌어내렸다.

이날 코스피는 1.90% 내린 2,616.47에, 코스닥지수는 3.18% 내린 909.76에 장을 마쳤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09.22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00.12원)에서 9.1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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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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