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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일 ETF 및 원자재 시황 [글로벌 시황&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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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TF 섹터 지수
오늘 장, 3대지수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3대 지수 ETF도 엇갈립니다. S&P500과 나스닥은 하락한 반면, 다우가 나홀로 강보합선 지키며 상승불 켰습니다. 전반적인 등락이 크지 않은 가운데, XLY 임의소비재 ETF가 1%대 가장 크게 빠졌습니다.

2. 원자재 시황
주요 원자재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장 국제유가가 어제와는 달리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81달러 선 지키고 있는데요, 꽤 오랫동안 수급 불균형을 이유로 가격이 지나치게 뛴 데 따른 차익 실현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또, 달러화 강세도 유가 약세에 한 몫을 했는데요, 달러가 비싸지면 달러 외의 통화를 사용하는 국가들이 원유를 사 들이고자 하는 수요가 약해지는 원리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그간 흑해 곡물수출 협정 파기에 따라 급등했던 주요 농산물 선물들이 미국과 터키 등 일부 생산국들의 기후 개선에 따른 수확량 급증으로 크게 하락했었죠? 이제 저점을 찍은 이후 가격 등락이 크지 않은 모습입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3%대까지 빠지던 대두 선물은 오늘장 오히려 1% 이내로 상승 전환된 모습이고요, 옥수수는 약보합권, 또 밀도 1%대로 낙폭을 많이 축소해 나갔습니다. 어제 장에서도 상승하던 설탕은 오늘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중단에 대한 기대감에 기반해, 그동안 급등했던 주요 금속 선물들이 오늘 장에서는 일제히 하방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달러화가 102선까지 올라간 영향으로 금이 하루만에 20달러 가까이 내려갔죠? 어제 2,000달러 대를 상회한 것도 잠시, 오늘은 다시 1,980달러 선까지 후퇴했습니다. 금과 함께 은과 구리도 2%대, 팔라듐과 3%대, 백금도 2% 근접하게 내림세를 연출했습니다.

오늘 장 눈에 띄었던 ETF는 세 개인데요, 심플리파이 금리 헤지 상장지수펀드, 아이패스 시리즈 B S&P500 빅스 공포지수 ETN, 바네크 금 채굴 ETF가 있었습니다.

3. 오늘의 ETF (1) : PFIX
먼저, 첫번째 상승 ETF는 심플리파이 금리 헤지 상장지수펀드, 티커명 PFIX입니다. 심플리파이에서 운용하고 있고요, 피픽스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금리상승에 추종하는 상품인데요, 쉽게 말해, 금리가 올라가면 가격도 함께 올라갑니다. 최근 연준의 7월 금리인상이 올해 마지막 금리인상일 수 있다는 전망들이 연이어 나왔었죠? 인플레이션 둔화도 가시화되고 있을뿐더러, 월가에서도 연내 추가 금리인상은 더 없을 것이라는 데 배팅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미국 경제의 골디락스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연준의 매파 기조가 생각보다 더 짙을 수 있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딱 적당한 상태의 경제라는 뜻인데요, 인플레이션은 완화와 노동시장 냉각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는 겁니다. 일부 외신들은 연준이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까지 내려오기 전까지는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확률이 높은데다, 이 골드락스까지 더해진다면 지금처럼 긴축에 대한 의지를 쉽게 꺾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을 제시했습니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역시, 연준은 대규모 경기침체 없이 미국의 물가를 잡을 수 있다고 발언한 점도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죠? 월가의 반응과는 달리, 여전히 ‘물가의 완전한 하락’을 바라보고 있는 연준의 금리인상에 투자하는 펀드 PFIX였습니다.

4. 오늘의 ETF (2) : VXX
다음 상승 ETF는 아이패스 시리즈 B S&P500 빅스 공포지수 ETN, 티커명 VXX입니다. 변동성 지수인 빅스 단기선물 지수를 추종하고요, 바클레이즈에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3대 지수 혼조세로 마감하며 8월의 첫 거래일이 다소 지지부진했죠? 굵직한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줄줄이 앞두고 있는 가운데,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예측들도 많습니다. 또, 미증시가 올해 상반기 랠리를 이어간 것과 관련해, 현재 시장이 과매수 상태일 수 있다는 평가들도 적지 않고요, 오늘 나온 미국의 7월 ISM 제조업 지수도 위축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6월 고용지표 역시, 2년 만에 최저치로 이전 상황보다는 많이 나아졌기는 하지만, 해고도 함께 줄어 미국의 노동 과열이 100% 잡혔다고는 볼 수 없다는 의견들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변동성이 강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미증시에 배팅하는 ETF, VXX ETN이었습니다.

5. 오늘의 ETF (3) : GDX
마지막으로 살펴볼 ETF는 하락 상품입니다. 티커명 GDX를 가지고 있는 바네크 금 채굴 ETF입니다. 바네크에서 운용하고 있고요, 이름 그대로 금 선물을 따르고 있습니다. 앞서 살펴봤듯이, 오늘 장에서는 주요 금속들이 모두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미국 경제의 골디락스 가능성이 달러인덱스를 끌어올렸고요, 이는 2년물, 그리고 10년물 국채금리의 상승과 함께 작용해, 금 가격의 급락을 견인했습니다. 또, 연준의 향후 피벗에 대한 전망이 이미 금값에 다 선반영돼, 고점에서 내려오는 흐름이라는 진단도 있었습니다. 오늘 장, 2,000달러를 내어 주며 1,980달러 선으로 후퇴한 금 관련 ETF, 또 금과 동반하락한 은 관련 ETF들이 오늘 하락 ETF 상위 목록에 전체적로 포진돼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ETF 시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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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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