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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 하면 먹통인데'…거래소 "통상적 시스템 오류" [마켓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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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플러스 입니다.

첫 번째 이슈, '툭 하면 먹통' 입니다.

오늘 개장 직후 약 십여분간 호가창이 정지된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삼성전자 등 대형주들과 요즘 뜨거운 2차전지주들도 거래량이 뜨지 않고 실시간 가격 정보도 받아볼 수 없는 사태가 벌어졌는데요.

주말을 보내고 열리는 월요일 개장 시간은 그야말로 거래량이 몰리는 시간인데, 장 시작 1분만에 모든 증권사 HTS와 MTS에 장애가 발생한 것입니다.

한국거래소는 "시세 정보를 분배하는 시스템에서 일부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2차전지 등을 중심으로 주문량이 갑자기 늘어나며 생긴 기술적 문제로 매매 체결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날부터 시작된 상품시장 조기 개장과는 무관하다는 것인데, 반복되는 지연·먹통 사태에 투자자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두번째 이슈는 '나누면 기쁨이 두 배' 입니다. 인적분할한 종목들의 이야긴데요.

오늘 동국제강은 상한가로 치솟았습니다.

동국홀딩스로부터 인적분할 한 이후 처음으로 발표한 실적이 영업이익률 12%를 달성하며 기대 이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죠. 동국제강과 함께 동국홀딩스와 동국씨엠도 모두 13%를 넘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세 기업의 시가총액은 1조1700억원대로 인적분할 이후 천억원 이상 늘었습니다.

또 다른 인적분할주, 지난 금요일(28일) 분할 재상장한 조선내화와 CR홀딩스는 두 종목이 엇갈린 희비를 보였습니다. 재상장 당일에는 모두 하한가를 떨졌는데, 이 중 조선내화는 오늘 상한가로 반전한 반면 CR홀딩스는 7% 하락했습니다.

인적분할후 시총이 두 배로 늘어난 케이스로는 이수화학이 대표적이죠. 조선내화도 그 길을 걸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마지막 이슈는 '결국은 실적' 입니다.

증권가의 예상이익을 두 배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발표한 효성중공업인데요.

2분기 효성중공업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한 1조1227억원, 영업이익은 무려 103.6% 불어난 85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줄지어 목표가를 최고 19만원까지 상향 조정했는데요. "글로벌 전력기기 수요가 증가하면서 공급자 우위의 시장이 형성됐다. 기존의 저마진 수주는 끝나고, 앞으로 수주 규모와 질이 좋아져 견조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라며 수익성 개선이 가파를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HD현대일렉트릭과 LS일렉트릭, 그리고 효성중공업까지 전력기기 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숫자로 나타나면서 산업 전체로도 투자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마켓플러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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