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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이 990원"…말 못할 속사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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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법 위반에 따른 제재로 6개월간 새벽방송 중단 처분을 받았던 롯데홈쇼핑이 다음 달 1일부터 오전 2∼8시 판매 방송을 재개한다.

이 업체는 2014년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채널 재승인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임직원들의 범죄 행위를 고의로 빠뜨려 3년 재승인을 받았다. 2016년 감사원의 감사로 허위보고 사실이 드러났고, 정부는 롯데홈쇼핑에 영업정지 6개월 처분을 내렸다.

롯데홈쇼핑은 징계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으나 1∼3심 모두 패했고, 지난 2월부터 6개월간 새벽방송 중단 처분이 집행됐다.

방송 중단 이전까지 오전 2∼6시에는 재방송을, 오전 6∼8시에는 생방송을 진행해온 롯데홈쇼핑은 해당 기간동안 고객 이탈로 상당한 매출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새벽방송 재개에 맞춰 기획 이벤트를 마련해 고객 끌어모으기에 나선다.

다음 달 1∼6일 매일 오전 6∼8시 TV 생방송 상품을 구매한 고객 중 선착순 1천명에게 삼겹살, 휴지, 생수, 즉석밥 등을 990원 특가에 제공한다. 또 오전 6시부터 선착순 1만명에게 1만원 할인 쿠폰을 주고 매일 응모 고객 1명을 뽑아 제주도 여행권을 증정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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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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