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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나무' 캐시 우드 "테슬라, 차값 인하에 신뢰 더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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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가 테슬라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과 2천 달러의 목표가를 고수하고 나섰다.

26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캐시 우드는 이달 중순 배런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테슬라 주식 매도에 대해 “처분의 주된 이유는 포트폴리오 관리”라며 “테슬라는 지난 6개월간 두배 반 이상 상승했고 우리의 다른 보유 주식들은 여전히 최저치에 있다”며 매도 이유를 밝혔다.

우드는 “테슬라가 포트폴리오의 10% 이상이 되면 우리는 이것을 줄이고 저평가된 다른 주식에 재배치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테슬라의 주가가 급등해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자 우드는 테슬라 주식 일부를 매각하며 포트폴리오를 관리해왔다.

우드는 또한 “테슬라가 가격을 인하한 이후로 신뢰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최근 연이은 가격 인하에 이익 마진 우려가 짙어졌으나, 우드는 “테슬라는 그렇게 할 여유가 있는 몇 안 되는 자동차 제조업체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테슬라는 소비자 전자 배터리의 비용 곡선을 타고 있으며 이것은 비용이 훨씬 더 높은 다른 제조업체에 피해를 줄 것”으로 보았다.

우드는 “지난해 테슬라는 전 세계적으로 7백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했고, 우리는 2027년까지 6천만 대가 판매되고 테슬라가 본질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우드는 2천 달러의 테슬라 목표가를 고수하고 있다. 현재 테슬라 주가는 255달러 수준이다.

한편 우드는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업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우드는 로보택시 사업이 2027년까지 상각전영업이익(EBITDA) 2,27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애플의 현재 EBITDA보다 높은 수준이다.

우드는 “테슬라의 경쟁 우위는 수십억 마일에 달하는 실제 주행 데이터를 수집해 자동차가 드문 상황에 적응하는 방법을 학습하도록 모델을 훈련시키는 것”이라며 “아무도 데이터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이 작업을 수행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테슬라가 미국에서 자율 주행 택시 플랫폼이 될 핵심 위치에 있다고 믿으며 서비스 가격을 우버나 리프트보다 낮게 책정할 것”으로 보았다. 또한 “새로운 기술로 인해 비용이 절감되는 원인은 단위 성장”이라며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테슬라는 규모가 커짐에 따라 비용 감소를 전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우드는 로보택시의 안전성에 대해서 “나는 내가 전혀 모르는 운전자와 함께하는 것보다 내가 신뢰하는 무인 차를 타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동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연간 약 45,000명이고 그 중 80~85%는 인적 오류로 인해 발생한다”며 “인간을 상황에서 제외하면 사고가 훨씬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완전자율주행 테슬라는 320만 마일마다 한 건의 사고가 발생하는 반면, 인간이 운전하는 테슬라는 60만 마일마다 사고가 발생한다”며 “평균적인 자동차는 50마일마다 사고가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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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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