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키움증권에 대한 두번째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28일 오전 키움증권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의 키움증권 압수수색은 5월에 이어 두번째로, 지난 4월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연루 의혹을 받는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김 전 회장은 무더기 주가 폭락 사태 직전 다우데이타 보유 지분을 처분해 주가조작 정황을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후 논란이 커지며 그룹 회장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직을 사퇴했다.
이번 사태의 시세조종 혐의로 구속된 라덕연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는 현재 자본시장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으며, 라씨는 주가 폭락과 관련해 김 전 회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낸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