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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환자 증가, 편의점 자가진단키트 수요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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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편의점에서의 진단 키트 판매도 덩달아 크게 늘고 있다.

2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주간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6월 11만∼12만명대를 유지하다 7월 들어 첫째 주(2∼8일) 15만명대, 둘째 주(9∼15일) 18만명대로 늘더니 셋째 주(16∼22일)에는 25만명대로 급증했다.

이달 18∼22일 사이에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4만명대에 이르러 올해 1월 이후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이러한 확진자 증가세는 편의점에서도 확인된다.

CU에 따르면 이달 18∼24일 기준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매출은 직전 주(11∼17일)에 비해 34.8% 늘었다.

5월과 6월에는 전월 대비 각각 6.0%, 12.9% 감소했으나, 최근의 코로나19 확산세와 맞물려 자가진단키트 매출도 반등하는 추세를 보인다고 CU는 설명했다.

최근 수개월 간 줄곧 감소하던 마스크 매출도 이달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달 18∼24일 기준으로 보면 직전 주 대비 13.5% 늘었다.

GS25에서도 18∼24일 사이 자가진단키트와 마스크 매출이 직전 주 대비 각각 39.3%, 14.1% 증가하는 등 비슷한 추이를 나타냈다.

편의점의 자가진단키트와 마스크 매출 동향은 코로나 확진자 수 증감의 선행지표라고 할 만큼 민감하게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CU 관계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자가진단키트 등 관련 재고를 충분히 확보하고 보건당국 정책에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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