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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2만 7,710가구…7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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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 예정 물량은 약 2만 7,710가구로 같은 달 기준 7년 만에 가장 적을 전망이다.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8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총 2만7,710가구(임대 포함)로 집계됐다.

8월 기준으로 2016년(2만7,488가구) 이후 최저 물량이며, 2016~2022년까지 같은 달 평균 물량인 3만 4,397가구와 비교하면 약 20% 줄었다.

지난해 보다 수도권이 16%(1만6,834→1만4,103), 지방은 23%(1만7,584→1만3,607) 줄며 지방의 감소폭이 더 컸다.

전국적으로 물량 자체는 감소했으나, 지역별 수급 쏠림이 있다. 8월 서울에서는 서초구 '래미안원베일리(2,990가구)'가 입주에 나서며 3,000가구 이상 물량이 공급된다.

입주 시점이 다가오며 잔금 해결을 위해 일부 전세매물의 가격 조정이 이뤄질 수 있으나 최근 집값도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어 비교적 전셋값 하락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경기는 16개 단지 총 9,790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경기 화성, 의왕 등 남부권을 중심으로 입주 물량이 집중됐다.

화성시 남양읍 '화성시청역서희스타힐스4차숲속마을(1,846가구)', 봉담읍 '봉담2지구중흥S클래스에듀파크(1,050가구)', 의왕시 고천동 'e편한세상고천파크루체(870가구)' 등에서 입주민을 맞이한다.

인천은 서구 가좌동 '가재울역트루엘에코시티(1,218가구)' 1개 단지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지방은 ▲경남(3,124가구) ▲충남(2,591가구) ▲대구(2,461가구) 세 지역의 입주 물량이 지방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대구, 충남, 인천 등은 6~7월 물량 공세로 이미 누적된 입주 부담이 큰 상황에서 4분기에 물량까지 더해져 하반기까지 전세시장 약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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