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현장에서 본격적인 구조작업이 진행되면서 16일 오후 6시 현재 8구의 시신이 추가로 인양됐다.
이로써 전날 숨진 채 발견된 30대 남성 1명을 포함해 이번 사고 희생자는 9명으로 늘었다.
충북도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지하차도에서 물을 빼내는 작업과 함께 진행한 내부 수색 과정에서 남성 2명·여성 6명의 시신을 인양했다.
이날 인양한 희생자 5명은 침수된 시내버스 안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3명은 배수 중 차량 밖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청주 시내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검안을 마치고, 유족들에게 인계돼 장례절차를 밟고 있다.
사고 이후 실종신고가 접수된 인원은 총 12명이었다.
이날 시신이 수습된 희생자 8명 중 7명은 신원 확인 결과 실종신고자와 일치했다.
나머지 1명은 실종신고가 돼 있지 않았다.
이에 따라 첫날 숨진 채 발견된 1명과 남은 실종신고자 수 등을 고려하면 이번 사고 관련 희생자는 최소 14명 이상인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9명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