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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여행은 '멍캉스'가 대세...반려견 동반 여행 상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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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여행업계가 다양한 반려견 대상 서비스 및 상품을 출시하며 '멍집사' 사로잡기에 나섰다.

프라이빗한 호텔 객실에서 반려견과 오붓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패키지를 출시하는가 하면 함께 해수욕을 즐기고 비행기를 탑승할 수 있는 서비스 등을 선보이고 있다.

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은 반려견과 시원한 객실에서 무더운 여름의 열기를 식힐 수 있는 '쿨 썸머 위드 마이펫'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펫 동반 객실 1박과 함께 더위에 취약한 반려동물을 위한 쿨매트 1장을 증정한다.

해당 패키지는 내달 31일까지 진행되며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서울 호텔 포코 성수에서 이용 가능하다.

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 관계자는 "앞으로도 '펫팸족'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펫 프렌들리'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물론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도 지속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선 팰리스는 반려견과 도심 속 특별한 호캉스를 보낼 수 있는 '나이트 아웃 위드 마이 펫 시즌3' 패키지를 오는 9월30일까지 운영한다.

객실 1박에 펫 전용 웰컴 어메니티 세트를 제공한다. 애견용 런닝머신부터 배변판, 식기, 펫 드라이룸 등의 용품도 대여할 수 있어 편리하다.

시원한 바다에서 반려견과 수영을 할 수 있는 해수욕장도 나왔다. 경남 거제시는 지난 1일부터 전국 공설해수욕장 최초로 반려동물을 위한 '거제 댕수욕장'을 열었다.

대형 선풍기가 마련돼 해수욕을 즐긴 후 털을 말릴 수 있으며 강아지 대변을 봉지에 담아 제출하면 간식으로 교환해 주는 간식 교환소도 마련돼 있다.

항공사 또한 반려견 동반 탑승객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021년 기내 반입 가능 반려동물 무게를 9kg까지 상향했다. 반려동물 전용 탑승권 발급 횟수에 따라 일부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2021년 말부터 기내 동반 탑승 가능 반려동물 무게 기준을 7kg으로 올리고 편당 최대 탑승 가능한 반려동물 수도 기존 3마리에서 6마리로 확대했다. 지난 3월부터는 업계 최초로 반려견 전용 '애견여행 도시락(Pet-Meal)' 판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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