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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사무실 복사기로 상품권 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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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군청 공무원이 지역 사랑 상품권을 위조한 뒤 불법 유통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11일 진도군과 경찰에 따르면 진도군 팀장급 공무원인 A씨는 지난 5월 군청 사무실 컬러 프린터기로 '진도 아리랑 상품권' 1만원권 여러 장을 사무실 기기를 이용해 복사했다.

일부 언론은 A씨가 이 위조 상품권을 마을경로잔치 윷놀이에서 판돈으로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군 한 관계자는 "A 팀장으로부터 위조 상품권을 받은 주민은 지역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이를 사용하려다 위조 사실이 드러났다"며 "경찰이 수사에 착수해 조만간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진도군은 경찰로부터 지난달 7일 A 팀장에 대한 수사 개시 통보를 받은 후 같은 달 14일 직위 해제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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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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