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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제주 '세월호' 후속선 휴항 장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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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제주 '세월호' 후속선 휴항 장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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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참사 7년 만에 인천∼제주 항로에 취항한 카페리의 휴항이 안전성 검증 문제로 장기화하고 있다.


    6일 해운당국에 따르면 인천∼제주 카페리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지난 4월 24일 엔진 부품 결함으로 휴항에 들어간 뒤 2개월이 넘도록 운항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카페리는 당시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중 엔진에서 연기가 나고 이상 알람이 표출되자 출항 2시간 만에 회항했다.


    선사는 이후 선박·엔진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엔진 개방 검사를 하고 부품 교체 등 수리를 완료했으나,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의 요구 사항인 안전 운항을 위한 운영관리체계를 아직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카페리가 엔진 이상으로 결항하거나 지연 출항하는 일이 반복되자 운영관리체계 마련 등 사업개선 명령을 내렸다.



    새로 건조된 이 카페리는 2021년 12월 취항 이후 엔진 이상 등으로 모두 6차례 운항 차질을 빚었다.

    선사 관계자는 "엔진 수리를 완료하고 예비 부품까지 선박에 실어놓는 등 조치를 했다"면서도 "아직 개선 명령 중 이행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인천해수청은 앞으로 개선 명령 이행 내용 등을 검증한 뒤 운항 재개 허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일정 기간 화물 운송만 먼저 재개하고 안전성을 확인한 뒤 승객을 배에 태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개선 명령 내용이 모두 완결되면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조속히 운항이 재개될 수 있도록 선사와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카페리는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끊긴 인천∼제주 항로에서 7년 8개월 만인 2021년 12월 20일 취항했다.



    길이 170m·너비 26m·높이 28m 규모의 이 카페리는 승객 810명, 승용차 487대, 컨테이너 65개 등을 싣고 최대 25노트(시속 46㎞ 정도)로 운항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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