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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조' SMR 시장 선도…민관 SMR 얼라이언스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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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에너지 시장의 판도를 바꿀 소형모듈원전(SMR) 선도를 위해 정부와 산업계가 한 팀을 구성한다.

민관합동 SMR 얼라이언스는 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출범식을 열고 향후 운영 방향을 발표와 함께 참여 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MR은 전기출력이 300MW 이하인 소형 원전이다. 1000~1400MW급인 일반 원전과 비교해 3분의 1 수준이다. 원전의 핵심 기기인 원자로, 증기발생기, 냉각재 펌프, 가압기 등이 하나의 용기에 담겨 제작되는 점이 특징이다. 그 만큼 건설기간이 짧고 냉각수를 끌어올 필요가 없어 입지가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영국 국립원자력연구소에 따르면 오는 2035년 세계 SMR 시장규모가 우리 돈 630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SMR 얼라이언스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수원·에너지경제연구원·수은·무보 등 정부 및 공공기관 11곳과 SK(주), GS에너지, 삼성물산, 대우건설, GS건설, 두산에너빌리티 등 31개 기업, 총 42곳이 참여한다.

얼라이언스는 소형모듈원전 활용 사업 전략 수립(사업개발 워킹그룹)과 제도 기반 조성(제도정비 워킹그룹)을 위한 구체적 전략을 수립한다. 소형모듈원전 분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관의 역량 함양이 목표다.

이창양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소형모듈원전(SMR)이 가져올 변화에 민·관이 함께 총력을 모아 대응해야 한다”며, “기업은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사업 방안을 마련하고, 정부는 소형모듈원전(SMR)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회장사인 SK(주)의 장동현 부회장은 “민간과 정부, 공공기관이 한데 모여 의미 있는 첫걸음을 떼었다”며, “앞으로 소형모듈원전(SMR)의 안전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공급망, 제도, 금융 등 여러 방면에서 힘을 모아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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