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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2025년까지 두배 뛴다"...억만장자 투자자 론 배런의 장밋빛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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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론 배런 배런 캐피털 CEO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배런 캐피털의 최고경영자(CEO) 론 배런이 테슬라 강세론을 주장하고 나섰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배런은 테슬라 주가가 2025년까지 500달러를 돌파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테슬라 종가 대비 2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이날 론 배런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에 굉장히 큰 성장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 자동차 가운데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6%에 불과하다"면서 "전기차 비중이 늘어날수록 테슬라가 큰 수혜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테슬라가 충전소를 다른 전기차 업체에게 개방한 점도 향후 매출 증대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테슬라의 주가가 2030년에는 1,500달러 마저도 충분히 넘기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CNBC에 따르면 론 배런은 지난 2014년 테슬라 주식을 처음 매수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배런 CEO는 약 3억 8,000달러를 투자해 4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또한 2년 전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 과정에서 약 15억 달러의 주식을 현금화했다고 전했다.

배런 캐피털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테슬라 주식은 약 1,750만 주에 달한다. 이는 배런 캐피털 포트폴리오에 약 10%에 달하는 수준이다. 또한 배런 CEO 역시 개인적으로 약 500만 주의 테슬라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여파와 오너 리스크 문제로 65% 이상 급락한 바 있다. 다만 올해 들어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과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연초 대비 110% 가까이 반등한 상태다.

이를 두고 배런 CEO는 "테슬라의 현재 주가는 3년 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사업 규모는 3배 이상 커졌다"면서 "장기 투자자 입장에선 테슬라는 여전히 매력적인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3% 하락한 256.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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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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