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엔터 대장주 하이브가 장중 31만 원을 탈환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하이브는 어제(21일) 보다 5.23% 오른 31만 2천 원에 거래 중이다.
1.52% 하락하며 장을 출발하더니 9시 35분께 상승 전환 52주 신고가를 다시쓴 상황이다.
증권가는 하이브가 지나친 팬덤화에만 머물지 않고 기타해외지역 내 대중성도 확대되는 점에 주목한다.
현대차증권은 지난 12일 보고서를 통해 "2분기 BTS 슈가 앨범 및 월드투어, 세븐틴 엘범 및 일본 돔 팬미팅 등에 따라 사상 최고 매출이 전망된다"면서 하반기 BTS 솔로 2장, 뉴진스 앨범 컴백 등에 힘입어 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박성국 교보증권 연구원은 "멀티 레이블 체제 통한 다각화된 IP의 1년 2컴백으로 하반기에도 모멘텀 풍부하다"라며 "3분기 중 '위버스 멤버쉽' 시행으로 BTS 공백으로 인한 간접매출 역성장 우려를 해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자별 매수동향을 살펴보면 기관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전거래일(21)까지 1,544억 원의 하이브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집계된다.
기관을 중심으로한 매수세에 종가기준 지난해 4월 5일 이후 31만 원을 회복한 모습인데, 같은 기간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05억, 1,005억 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