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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곤돌라' 타고 남산 오른다…서울시, 400억 예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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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곤돌라' 타고 남산 오른다…서울시, 400억 예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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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현재까지 남산 정산을 가기 위한 친환경 교통수단이 없다. 곤돌라 설치를 통해 남산 정산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해 공공성과 친환경을 모두 잡겠다"라며 남산 곤돌라 설치 당위에 대해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속가능한 남산 프로젝트'를 19일 발표했다. 남산에 대한 시민들의 접근 편의성을 높이고 남산이 지닌 생태적 가치를 회복하는 친환경적인 접근으로 지속가능한 남산의 미래를 만들어간다는 목표다.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곤돌라는 총 10인승으로 25대가 도입될 예정이다. 노선 길이는 약 800m에 달한다. 해당 곤돌라는 시간당 1,600~2천명가량 수송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명동역에서 가깝고 39면의 대형주차장과 환승센터·승객대기 장소가 확보돼 있는 '남산예장공원'을 곤돌라 하부승강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명동과 남산 주변 도심부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곤돌라 운영 수익은 남산생태환경 기금운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생물 서식처 회복, 소나무 등 군락지 관리, 외래식물 및 병충해 관리 등에 투입된다.

남산 곤돌라에 투입되는 예산은 400억 원으로 추정된다. 곤돌라 이용금액에 대해선 정해진 바가 없다. 다만, 경제적 타당성을 따졌을 때 사업성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서울시 측은 설명했다.

기존에 있던 케이블카와 비교했을 때 어떤 점이 친환경적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선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곤돌라 설치 시 생태훼손을 가장 걱정하는데, 남산 순환로 등 식생이 없는 공간을 위주로 설치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남산 곤돌라는 2008년 서울청사 문제, 2016년 유네스코 등재 등의 이유로 2차례 미뤄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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