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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뎐1938’ 박현정, 넓은 연기 스펙트럼 입증…‘모성애부터 유창한 일본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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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뎐1938’ 박현정이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감을 높였다.

박현정은 지난 11일 종영한 tvN ‘구미호뎐1938’에서 선우은호(김용지 분)의 엄마인 세이코 역을 맡아 활약했다. 일본인 출신으로, 딸을 생각하는 마음이 크나 친일파 남편 선우찬(이재용 분)과 함께 독립운동에 참여하는 딸을 만류하는 인물이다.

박현정은 짧은 등장에도 엄마 역할에 걸맞은 모성애를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딸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엄마를 표현하고자 하는 박현정의 캐릭터 분석과 해당 시대를 재현하는 의상, 메이크업을 더해 일본인 세이코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일본인 출신인 캐릭터에 맞게 유창하게 일본어를 구사하기도 하며 연기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임을 다시금 입증했다.

박현정은 1995년 KBS 슈퍼탤런트 1기로 데뷔해 드라마 ‘그 여자가 무서워’ ‘내사랑 금지옥엽’ ‘드라마 스페셜 ? 모퉁이’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 ‘나인룸’ ‘기막힌 유산’ ‘여신강림’ 등을 비롯해 영화 ‘약속’ ‘내 사랑’ ‘엄마’ ‘연락처’, 연극 ‘돌아온다’ ‘여보 나도 할 말 있어’ 등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쌓아 온 배우다.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어떤 캐릭터든 자신만의 색을 입혀 존재감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tvN ‘구미호뎐1938’에서 활약을 펼친 박현정은 지난 10일 삼척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어 매체를 가리지 않고 꾸준한 연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박현정이 펼쳐 나갈 또 다른 연기 변신에도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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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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