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부터 미국 증시가 강세장에 진입했는데요.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올해 목표치를 속속 상향 조정하고 있어 서머 랠리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반면, 중국 경제와 증시에 대해서는 1990년대 일본처럼, ‘잃어버린 10년을 겪을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중국을 중심으로 향후 증시 흐름이 어떻게 이어질지 미리 짚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 상 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강세장에 진입한 미국 증시 앞날을 두고, 논쟁이 심화되고 있지 않습니까?
- S&P500지수, 지난 9일 4300선 턱밑까지 근접
- 붕괴론 나왔던 작년 10월 12일 대비 20% 급등
- 기술적 분석, 20% 상승시 ‘강세장 진입’ 평가
- 월가, 강세장 지속 여부와 관련 ‘엇갈린 시각’
- 낙관론 “올해 여름철, 서머랠리 가능성에 무게”
- 비관론 “작년 8월 16일의 악몽 다시 닥칠 것” 경고
- 6월 FOMC ‘매파적 동결(hawkish hold)’
- 5월 CPI 4% 예상, 4월 4.9% 대비 크게 둔화될 듯
Q.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중국 경제에 대해선 [1990년대 일본처럼 잃어버린 10년을 겪을 것]이란 다소 충격적인 경고가 나오지 않았습니까?
- 세계 공장지표 PPI 급락…시진핑, 크게 당황
- 5월 PPI -4.6%…81개월 만에 최저치로 급락
- 영수 등극한 작년 10월 이후, 8개월 연속 하락
- 中 경제, 1990년대 日 경제처럼 잃어버린 10년?
- 씨티 “中 경제 3대 성장동력 상실로 日 전철”
- 절대인구 감소+인프라 투자 미흡+수출 감소세
- 쏟아지는 中 경제 쇠퇴론, 美에 30년 뒤질 듯
Q. 씨티가 중국 경제를 비관적으로 본 요인을…하나씩 알아보면, 가장 큰 요인으로 인구절벽 우려를 빼놓을 수 없죠?
- Y=f(L,K,A) …‘中 인구 감소했느냐’ 절벽 논쟁
- 지난해, 61년 만에 처음으로 ‘85만명 감소’ 발표
- 지난 4월 말 기준 ‘최대 인구국’ 인도에 넘겨줘
- Y=f(L,K,A) …‘中 인구 감소했느냐’ 절벽 논쟁
- 절대인구 감소와 함께 인구 연령 노쇠화 문제
- 중위연령
- 1978년 2021년
- 20.1세 37.9세
- 중위연령, 美보다 높아 ‘조로화 문제’ 봉착
- 생산가능인구, 2010년 74.5%- 현재 62% 급감
Q. 노동뿐만 아니라 자본 부문에서는 부진한 인프라 투자도, 중국 경제의 앞날이 어두울 것으로 예상되는 요인이죠?
- Y=f(L,K,A) …각종 인프라 투자 ‘매우 부진’
- SOC 노후, 외부 경제보다 외부불경제 효과
- 노동장비율(K/L) 감소와 자본 생산성 저하
- 6중고, 韓 기업 등 외국인 기업 줄줄이 떠나
- 高임금·高세금·高부동산가격·高규제·高역차별
- 시진핑 정부, 애국심 고취로 외국기업 차별
- 바이든 정부, 美와 동맹국 기업 리쇼어링 압박
- 증시에 이어 채권시장에서도 외국인 자금 이탈
Q. 중국 경제의 또 하나의 성장 동력인…수출이 급감하는 것도 문제인데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시진핑 영수 체제 첫해에 목표 성장률 달성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 中 올해 5월 수출, 전년동월비 7.5% 감소 충격
- 시장 예상치 -0.4%대비 무려 20배 이상 감소
- 원인 파악과 대응 위해 시진핑 정부 연일 대책
- 中 올해 5월 수출, 전년동월비 7.5% 감소 충격
- 원인, 美과 동맹국에 대한 수출 부진…전망 어두워
- 바이든 정부, 동맹국과 연계 대중국 견제 주효
- 리쇼오링, 기업 뿐만아니라 美로 수출전환효과
- 수출급감, 올해 목표성장률 5% 달성 가능할까?
Q. 정책적으로 또 하나의 중국 경제 아킬레스건인 부동산과 경기 부양 목적으로 금리를 내리더라도 유동성 함정에 처해 효과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지 않습니까?
- 中 인민은행, 작년 3월 연준과 다른 길 걸어
- 긴급 유동성 공급과 각종 정책금리 인하 추진
- 작년 이후 4.8%→0.4%→3.9%→2.9%→4.5%
- 유동성 함정 빠져…경기부양효과 종전만 못해
- 유동성 함정, 케인즈언 통화정책전달 경로 단절
- 유동성 공급→시중금리 하락→총수요 증대 미미
- 통제 혹은 계획경제, 금리 변화에 민감하지 않아
-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中 경제 또 다른 복병
Q. 위기감을 느낀 시진핑 영수가 최근 들어서는 해외 정상에 이어 글로벌 기업 CEO들을 적극적으로 초청하고 있지 않습니까?
- 美·中 경제패권 경쟁…밀리는 中 ‘더욱 위험’
- 위기감 느낀 시진핑, 군사적 모험주의로 흘러
- 헨리 키신저 “3차 대전을 치를 수 있다” 경고
- 美·中 디커플링 정책, 中이 먼저 ‘화해 제스처’
- 지난 4월 이후, 주요 6개국 정상 中 다녀가
- 이달 들어 美 글로벌 기업 CEO들 초청
- 美, 투 트랙…강한 군사력 속에 中과 경제협력
- 엔데믹 시대 美·中 관계, 디커플링에서 디리스킹
Q. 상황이 이렇다보니 국내 기업들의 중국 실적도 크게 줄어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 주식을 사셨던 투자자들도 곤혹스럽지 않습니까?
- 국내 대기업, 중국 영업비중 크게 축소
- 삼성전자 中 영업비중, 2019년 18%→1분기 8.7%
- 현대차 中 매출비중, 2016년 1분기 20%→1분기 3%
- LG전자 中 매출비중, 2019년 4%→1분기 2.9%
- 리오프닝 기대, 中 주식 추천 ‘대형 증권사’ 곤혹
- 中 주식 매수 ‘중학개미’ 수익률, GBK 중 최저
- 중학개미, 인도 ETF+반도체 ETF+日 주식 이동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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