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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 이혼소송'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법원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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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그룹 창업자 권혁빈(49) 희망스튜디오 이사장과 그의 배우자 이모 씨가 9일 이혼 소송 재판에 첫 출석했다.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3부(원정숙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이씨가 권 이사장을 상대로 낸 이혼 소송의 면접조사기일을 비공개로 약 2시간 동안 진행했다.

면접조사기일은 이혼 소송 심리를 진행하면서 가사나 양육 환경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 경우 진행하는 절차로, 대리인이 아닌 당사자가 직접 참석해야 한다.

지난해 11월 권 이사장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낸 이씨는 20년간 결혼 생활을 하며 자녀를 양육했고, 창업 초기 스마일게이트 대표이사를 지내기도 했다며 권 이사장 보유 지분 중 절반가량의 재산분할을 주장했다.

스마일게이트가 창업했을 때부터 기업의 성장과 가치 형성에 공동 기여했다는 취지다.

권 이사장이 보유한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주식 가치가 10조원대인 것을 고려하면 이씨가 요구한 지분은 약 5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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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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