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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라티스, 기관 수요예측 흥행 실패…밴드 미만 4천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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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라티스가 기관 수요예측 흥행에 실패하면서 공모가 밴드 하단에 못미친 4,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2일 큐라티스는 지난달 30일과 31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가 4,000원에 결정됐다고 공시했다.

이번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는 435건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52.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이 흥행에 실패하면서 기존에 큐라티스가 제시한 공모가 희망 밴드는 6,500원~8,000원보다 낮은 가격에 공모가가 확정됐다.

이번 IPO로 큐라티스는 총 140억원의 자금이 조달될 예정이다. 큐라티스는 확보된 자금으로 'QTP101'의 임상 2b/3상 진행에 주로 활용할 예정이다.

백신 및 면역 질환 치료제 전문 기업인 큐라티스는 2016년에 설립되어 성인 및 청소년용 결핵 백신 'QTP101'을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개발하고 있다. 현존하는 유일한 결핵 백신은 영유아 대상의 BCG로 접종 후 10~15년이 지나면 백신 효과가 사라지는 한계가 있다. 큐라티스는 BCG로 형성된 생체의 면역 반응을 부스팅하는 백신을 개발 중이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지난해 글로벌 통합 2b/3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조관구 큐라티스 대표는 "성인 및 청소년용 QTP101 임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오는 2025년 세계 최초 성인 및 청소년용 결핵 백신 상업화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큐라티스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87만 5,000주로 오는 5일과 7일 양일간 진행된다. 이달 중순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으로 대신증권과 신영증권이 공동 대표주관회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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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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