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은 우즈베키스탄에 설립한 물류 합작법인 ELS(Eurasia Logistics Service)의 사업을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ELS는 우즈벡과 러시아, 유럽, 터키 등 인국국가로 국제 트럭킹 운송사업과 항공·철도를 활용한 포워딩 사업을 하는 물류 업체다. 한진이 중앙아시아 지역 물류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2010년 우즈벡 타슈겐트 지역에 설립했다.
한진은 영업력 강화와 현지 물류시장 개발을 통해 ELS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유럽에서 출발해 중앙아시아로 수입되는 복합 운송 서비스를 신규 개발한다. 또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의 해상 연계 물류 영업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우즈벡 대표 유통 기업의 물량 확보를 통해 배송 구간 및 횟수를 늘리고, 우즈벡 건설 시장 투자 확대 및 신도시 개발에 대응해 건축 자재 운송 영업에도 집중한다.
한진 관계자는 "ELS 법인은 중앙아시아에 국내 기업들이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에 대비해 차별화된 현지 물류 경쟁력을 바탕으로 비즈니스모델을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