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최근 6개월간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의 소비 패턴을 분석한 결과, 2030세대 고객의 재구매율이 약 77%에 달했다고 밝혔다.
재구매율은 해당 기간 내 2회 이상 구매한 고객의 비율로, 2030세대 고객 4명 중 3명 이상이 다시 홈플러스를 찾아 상품을 구매했다는 의미다.
젊은 고객들이 홈플러스를 다시 찾은 데는 관심사에 맞는 멤버십 마케팅과 상품 경쟁력이 주효했던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2017년 단골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클럽'을 처음 선보였다. 고객의 관심사에 따라 맞춤형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앱 전용 서비스로,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현재는 ▲가장 먼저 만나는 신상 델리 '델리클럽' ▲고기에 진심인 모두를 위해 '미트클럽' ▲세상 모든 술을 만나다 '주주클럽' ▲패션피플의 오늘 스타일 '패피클럽' ▲세상 쉬운 맛집 투어 '홈슐랭클럽' ▲내 아이를 위한 모든 혜택 '베이비&키즈클럽' ▲스마트한 펫케어의 시작 '마이펫클럽' ▲나만의 여행 메이트 '여행클럽'까지 총 8개의 클럽을 운영 중이다.
각 클럽별 2030세대 회원들은 클럽에 가입하지 않은 회원보다 홈플러스에서 더 많이 소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2030세대 회원의 주류 매출 증가율은 10%였으나, 같은 기간 '주주클럽'에 가입한 회원의 매출 증가율은 약 74%에 달했다.
또, 홈플러스는 2030세대 고객 취향에 맞춘 상품 경쟁력 강화에도 힘써왔다.
젊은 고객들의 수요는 델리에 특히 집중됐다. 스시, 도시락, 샌드위치 등 1~2인용 델리 메뉴가 크게 인기를 끌었다. 실제 최근 6개월간 2030세대 멤버십 회원의 델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 늘었다.
1봉지에 500원하는 '이춘삼 짜장라면'도 가성비로 주목받으며 출시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약 542만 개가 판매됐다.
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은 "현명한 소비를 실천하는 2030세대 고객을 위해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젊은 단골 고객을 확보하는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