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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스포츠베팅업체 드래프트킹스, 매출 확대 전망...매수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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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UBS가 드래프트킹스(DKNG)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렸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UBS 분석팀은 드래프트킹스가 최근 미국의 여러 주(州)들로부터 새 사업허가를 받고 있어 향후 회사 매출은 더욱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가는 종전의 19달러에서 전 거래일 종가에 비해 24% 이상 상승을 의미하는 3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로빈 팔리 UBS 분석가는 "DKNG는 최근 사업 허가권을 받은 메릴랜드, 캔자스, 오하이오 주 등에서 기존 12개 주에 이어 스포츠 베팅 사업을 넓혀갈 것"이라며 "이로써 올 들어 두 배 이상(112%) '껑충' 뛴 이들의 주가는 아직 더 오를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일부에서는 올해 폭등한 주가로 DKNG가 고평가가 된 것이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지만 회사는 시장을 넓혀가고 매출 상승과 손실 감소 등 안정된 비즈니스를 운영해 가고 있어 향후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낙관했다.

한편 이번 달은 미국 50개 주에 스포츠 베팅 합법의 길을 열어준 지 5년을 채웠다. 2018년 5월 미국 연방대법원은 스포츠 베팅 합법화에 대한 판단을 주정부에 맡긴다는 판결을 내려 사실상 합법화를 허용했다.

이 판결 이후 현재까지 주마다 조금씩 규제는 다르지만 미국 전역의 약 3분의 2가 합법으로 인정하고 있다. 관련 시장이 커지자 업계에선 향후 몇 달이나 몇 년 안에 스포츠도박을 허용하는 주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또한 스포츠 베팅 자금도 매해 천문학적으로 불었다. 미국도박협회(AGA)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2018년부터 5년 간 미국 내 합법적으로 이뤄진 스포츠 베팅 누적액은 2200억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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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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