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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부담에 한우 소비도 감소…"할인점만 찾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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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자들은 지난해 음식점에서 한우 고기를 먹을 때 1인당 평균 5만3천원 정도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한우 외식 비용은 전년보다 줄었지만 대신 섭취량도 줄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1∼2월 전국 25∼69세 3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한우고기 소비 동향 모니터링' 설문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지난해 기준 한우 고기 외식 비용은 1인당 5만3천원으로, 전년보다 8천200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신 외식 시 1인당 한우 고기 섭취량도 줄었다. 전년 대비 35.7g 감소한 297.9g이었다.

외식할 때 먹는 한우 고기 등급은 '1+'라는 답변이 52.2%로 가장 많았고, 이어 '1', '1++' 순으로 나타났다.

또 한우 고기 외식 비용과 별도로 이뤄진 한우 고기 구매처 조사에서는 대형할인점 정육코너(40.2%)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인터넷·TV홈쇼핑이라는 응답은 전년보다 1.3%포인트 상승한 8.2%였다.

이동활 한우자조금 위원장은 이에 대해 "소고기 온라인 구매율이 높아지는 추세에 따라 온라인 한우장터 운영 횟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한우자조금이 지난해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온(온라인) 등의 결제 데이터 약 1천900만건을 분석한 결과, 40·50대의 구매액이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의 한우 구매액은 전체 판매액의 5% 미만으로, 다른 연령대보다 낮았다.

부위별로 보면 등심, 채끝, 앞다리 등은 마트를 통해 판매된 경우가 많았고, 안심은 온라인몰에서, 목심과 양지는 슈퍼를 통해 많이 판매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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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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