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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은 연대사랑, 강북은 고대사랑…신기한 빵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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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의 '연세대빵'(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과 '고려대빵'이 서울시내 지역별로 흥미로운 매출 추이를 보인다.

두 대학 학생의 '모교사랑 소비'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캠퍼스 인근 지역을 제외하면 연대빵은 강남에서, 고대빵은 강북·강서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CU에 따르면 올해 1∼4월 두 제품의 서울시내 매출 상위 10개 지역을 분류해보니 연대빵은 신촌동에서, 고대빵은 안암동에서 각각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대학 캠퍼스가 위치한 지역으로, 소속 학생과 지역 주민이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신촌에서는 연대빵 판매량이 서울시내 다른 지역 평균 대비 30배 많았고, 안암동에서는 고대빵이 무려 102.6배 많이 팔릴 정도로 충성도가 높았다.

각 캠퍼스 인근 지역도 '동조 현상'이 뚜렷했다.

연대빵 매출 상위 10위 안에 신촌과 가까운 연희동(2위), 서교동(5위)이 포함됐고, 제기동(2위), 용신동(3위), 종암동(8위)은 고대빵 매출 상위권에 들었다.

학원가가 밀집한 서울 주요 학군의 관심도 뜨거웠다.

연대빵은 대치동(6위)과 역삼동(8위), 삼성동(10위) 등 강남 지역에서 강세를 보였고, 고대빵은 목동(7위), 종로 1∼4가동(9위), 노량진동(10위) 등 강서·강북지역에서 인기를 끌었다.

고대빵과 연대빵 매출 순위에서 서울대가 있는 관악구 대학동이 각각 5위와 9위를 차지한 것도 눈에 띄었다.

연대빵의 경우 직장인들이 많은 소공동(3위)과 여의도동(7위) 등에서도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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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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