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째주 월요일이 찾아왔습니다. 내일 열리는 미국증시를 앞두고 저희는 지난주로 돌아가서요. 지난 한주간의 미증시 특징주들 쭉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주 미국증시는 계속해서 부채 한도 협상을 주시했고요. 대표 소매업체들의 실적이 줄줄이 발표됐습니다.
(홈디포) 홈디포 실적부터 확인해보시죠. 1분기 EPS와 매출이 모두 시장예상을 밑돌았고요. 20년 만에 최악의 매출 미스를 기록했습니다. 홈디포의 저조한 실적은 홈디포만의 문제가 아니라 실물 경기를 반영하는 지표로 읽혔는데요. 신규 주택건설 경기가 꺾인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집수리마저 주저하면서 소비를 줄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타겟) 타겟의 경우 1분기 매출은 예상치를 밑돌았고요. 전년 동기 대비로 1% 성장하는 데 그쳤습니다. 다만 EPS가 예상치를 웃돌았고요. 타겟은 기존에 제시했던 연간 가이던스를 유지했습니다.
(월마트) 월마트는 1분기 EPS와 매출 모두 시장예상을 웃돌았고요. 연간 가이던스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테슬라) 테슬라 소식으로 넘어가서요. 현지시간으로 지난주 수요일에 열린 테슬라 연례 주주총회가 이슈였는데요. 일론 머크스크는 올해 말에 사이버트럭을 드디어 인도할 수 있을 거라고 밝혔고요. 소비자들이 가격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할거라고 전했습니다. 테슬라가 전통 자동차 회사들처럼 판매를 늘리기 위해 광고를 하겠다는 소식에 주주들은 열광했는데요. 또 테슬라는 인도 시장을 공략하고자 현지에 제조 공장을 짓는 방안을 논의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테슬라는 지난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고요. 특히 수요일 장에서 4%강세 보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지난주 기술주 흐름이 특히 좋았는데요. 주요 빅테크들 소식도 정리해보겠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승인했습니다. 지난 화요일 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알파벳) 알파벳 소식도 살펴보겠습니다. 빌 애크먼이 이끄는 헤지펀드죠. 퍼싱 스퀘어 캐피털 매니지먼트가 증권 보고서를 통해서 올해 1분기 들어 알파벳 주식을 11억 달러 가까이 사들였다고 밝혔습니다.
(메타) 메타는 AI와 동영상 처리 작업을 지원하는 자체 설계 반도체를 공개했고요.
(아마존) 아마존 웹서비스가 2030년까지 인도에 12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7조 3천5백억원 정도를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도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입니다.
(넷플릭스) 넷플릭스는 광고를 포함한 저가 요금제의 전 세계 월간활성 사용자 수가 5백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는데요. 목요일장에서 주가가 9% 급등했습니다.
(마이크론) 지난주 반도체주들도 계속해서 강세를 보인 한주였는데요. 반도체주 소식도 정리해보겠습니다. 마이크론은 일본 정부에서 보조금 2천억엔, 우리 돈으로 1조9천억원 정도를 받은 뒤, 최대 37억 달러를 투자해 첨단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이고요.
(웨스턴디지털) 낸드플래시 반도체 세계 2위와 4위를 달리고 있는 일본의 키옥시아와 미국 웨스턴디지털이 합병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외신 보도도 지난주 나왔습니다.
(웨스턴얼라이언스) 지역은행주 주가 흐름도 체크해보겠습니다. 웨스턴얼라이언스는 현재 2분기 들어 예금이 20억달러 넘게 늘었다고 밝히면서 수요일 장에서 주가가 10% 급등했습니다.
(크레디트스위스) 한편 UBS는 크레디트스위스 인수 이후 170억 달러의 손실을 봤다고 전해졌고요.
(모간스탠리) 모간스탠리는 아태지역 투자은행 인력을 7% 삭감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요일 장에서는 모간스탠리 CEO가 12개월 뒤 사임할거라고 밝히면서 주가가 2% 넘게 빠졌습니다.
(옥시덴탈) 버크셔해서웨이가 지난 6거래일간 옥시덴탈 주식을 추가 매입해 지분을 24.4%로 늘렸다고 전해졌습니다.
(암젠) 미국 FTC가 암젠의 호라이즌 테라퓨틱스 인수를 막고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호라이즌과 암젠의 278억 달러 규모 M&A가 성사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화이자) 화이자가 시젠 인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31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는데요. 화이자의 이번 채권 발행은 올해 M&A를 위한 채권 발행 가운데 최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소식에 수요일 장에서 화이자는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쉐이크쉑) 햄버거 체인 쉐이크쉑이 행동주의 투자자인 인게이지드 캐피탈과 주주 총회 표결을 통한 대리 투쟁에 나설 걸로 보입니다. 해당 소식에 월요일 장 쉐이크쉑은 4% 강세 보였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인게이지드 캐피탈은 쉐이크쉑 주가를 올리기 위해서 의사회 의석 세자리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버진갤럭틱) 버진갤럭틱은 상업 우주비행 날짜로 5월 25일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화요일 장에서 5%, 수요일 장에서 6% 강세 보였습니다.
(풋락커) 신발업체 풋락커는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금요일 장에서 무려 27% 넘게 급락했습니다.
지금까지 한주간의 미증시 특징주들 정리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수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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