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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한도에 발묶인 바이든, 블링컨이 대신 향하는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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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내주 조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남태평양 도서국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한다.

백악관이 18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19∼21일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으로 향한 바이든 대통령이 전용기 내에서 제임스 마라페 파푸아뉴기니 총리와 직접 통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 의회가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문제를 놓고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상황이 국가 채무불이행(디폴트)으로 이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워싱턴DC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과 태평양 도서국의 협력관계를 새롭게 구축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하면서 블링컨 장관이 자신을 대신해 파푸아뉴기니 수도 포트모르즈비에서 열릴 태평양도서국포럼(PIF)에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백악관은 이번 회의에서 기후변화 대응, 교역 확대, 해양안보 강화 등 주요 현안과 관련한 미국과 태평양 도서국간 협력을 심화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마라페 총리를 비롯한 PIF 회원국 정상들을 올해 하반기 열릴 미·태평양 도서국 정상회의에 초청하기도 했다

당초 바이든 대통령은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이는 남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차단하기 위한 미국의 외교적 노력의 하나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작년 4월 태평양 국가 솔로몬제도와 안보협정을 맺고 10개 태평양 도서국과도 안보·무역 협정 체결을 시도하는 등 태평양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모색 중이다.

미국은 같은해 워싱턴DC로 PIF 회원국 정상들을 초청해 사상 첫 미·태평양 도서국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8억 달러(약 1조원) 규모의 경제 지원 계획을 내놓는 등 태평양 섬나라 챙기기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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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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