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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에 금양, KRX300에 'SG사태' 5종목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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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한국거래소는 전날 열린 주가지수운영위원회 정기변경 회의에서 코스피200·KRX300 구성 종목을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지수 KOSPI200(코스피200) 구성 종목에는 동원산업·화승엔터프라이즈가 제외되고 그 자리에 금양과 코스모화학이 신규 편입된다.

KRX300지수에는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하한가 사태에 연루된 종목들도 대거 포함된다.

금양은 2차전지 소재 관련 사업을 하는 회사로, 이른바 '밧데리 아저씨'라는 별명으로 2차전지 투자 열풍을 주도한 박순혁 기업설명(IR) 담당 이사가 재직했던 곳이다. 최근 자사주 처분 계획을 지연공시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

지난해 말 열린 정기변경 회의에서는 1개 종목이 교체됐으나, 이번 회의에서는 2개 종목이 편입·편출된다.

바뀐 코스피200 지수는 다음 달 9일부터 적용된다.

KOSDAQ150(코스닥150)은 구성종목 정기변경 심의 결과 총 8개 종목이 교체된다.

지수 구성에 새롭게 포함되는 종목은 어반리튬, 제이시스메디칼, 루트로닉, 미래나노텍, 포스코엠텍, 레인보우로보틱스,윤성에프앤씨, 한국정보통신 등이다.

제외되는 종목은 에이스테크, 휴온스, 바이넥스, 유바이오로직스, 한국비엔씨, 이엔에프테크놀로지, 유진기업, 크리스에프앤씨 등이다.

정기변경 뒤 시장 전체 시가총액 대비 코스피200·코스닥150 구성종목의 비중은 각각 91.5%, 51.1%에 달한다.

KRX300에서는 금양·HD현대중공업·더블유피씨 등 27개 종목이 들어가고 SK가스·롯데렌탈·현대그린푸드·종근당·대신증권 등 28개 종목이 제외됐다.

KRX300 정기변경 후 시장 전체 대비 시가총액 비중은 79.1%다.

특히 지난달 SG증권에서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무더기로 하한가를 기록했던 8개 종목 가운데 5개 종목이 신규 편입돼 눈길을 끈다. 선광, 세방, 다우데이타, 서울가스, 삼천리 등이다.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라덕연(42)씨 일당이 매수·매도가를 미리 정해놓고 주식을 사고파는 통정매매 수법으로 이들 종목의 주가를 띄운 것이 지수 편입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KRX300 지수 구성종목 선정 기준은 일평균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이라며 "계량적으로 평가해 선정하기 때문에 시가총액이 일정 수준 이상인 종목들은 편입된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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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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