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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부채한도 협상 타결 기대에 일제 상승 ‘테슬라 4.4%↑…유가·비트코인 상승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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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 지표 / 5월 18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17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8.63포인트(1.24%) 상승한 3만3420.77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8.87포인트(1.19%) 뛴 4158.7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7.51포인트(1.28%) 오른 1만2500.5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부채한도 협상 낙관론에 주목했다.

정치권이 디폴트 가능성을 배제하고 협상에 임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면서 협상 타결에 대한 낙관론이 되살아났다.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간의 부채한도 협상은 결론 없이 끝났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이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가 되지 않고 예산에 대한 합의에 이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도자들은 모두 우리가 디폴트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도 이날 CNBC에 출연해 "결국, 우리가 디폴트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미국 재계 최고경영자(CEO) 140여명은 전날 공개 서한을 통해 정치권에 부채한도를 신속하게 상향해달라며 부채한도가 상향되지 않으면 "파괴적인 시나리오와 잠재적으로 재앙적인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부채한도 협상이 돌파구를 마련할 때까지는 시장이 좁은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벌 최고 투자 전략가는 CNBC에 부채한도에 대한 뉴스가 "점점 더 낙관적으로 나오고 있으나" 시장은 중립적 기조에 머물러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10년물 국채금리나 S&P500지수 모두 박스권에 갇혀 "위로든 아래로든 깨질 가능성에 대한 어떤 단서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다만 우리는 이를 깰 촉매제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JP모건의 트레이더들은 CNBC에 "매카시 하원 의장이 이번 주말까지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실제 일정은 메모리얼 데이(29일)를 앞둔 다음 주말까지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런 점을 염두에 둔다면 결과가 나올 때까지 주식은 좁은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발표된 주택 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의 4월 주택 착공 건수는 전월보다 2.2% 증가한 140만 건(연율)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거의 일치했다. 반면 향후 주택시장 흐름을 가늠하는 지표인 신규주택 허가 건수는 142만 건으로 전월보다 1.5% 줄었다.

[특징주]

■기술주
기술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애플 0.36%, 알파벳 1.11%, 마이크로소프트 0.95%, 넷플릭스 1.86%, 메타 1.53%, 아마존 1.85% 상승 마감했다.

■전기차주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주주총회에서 사이버트럭을 연내에 인도할 수 있다고 재차 언급하면서 4.41% 상승했다. 니콜라 4.75%, 리비안 2.52%, 루시드 3.58% 상승 마감했다.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스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스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고, 현 분기 가이던스도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7.6% 상승 마감했다.

■윈 리조트
윈 리조트는 바클레이즈가 투자 의견을 '동일비중'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다는 소식에 5.7% 올랐다.

■타겟
이날 발표된 소매기업 타겟의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아 투자자들의 우려를 완화했다. 타깃의 주가는 2.58% 올랐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17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2포인트(0.15%) 하락한 463.98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53.37포인트(0.34%) 오른 1만5951.30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6.57포인트(0.09%) 빠진 7399.44,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7.85포인트(0.36%) 떨어진 7723.23으로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17일(현지시간) 하락했다. Wind지수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0.21% 하락한 3284.23, 선전성분지수는 0.07% 떨어진 11091.08, 창업판지수는 0.02% 내린 2293.64로 장을 마쳤다.

종목별 등락 상황을 보면 군수, 기계설비, 전자 등 섹터가 상승했고, 미용관리, 비은행권 금융, 은행 등 섹터는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17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5.47포인트(0.51%) 하락한 1060.44를 기록했고 131개 종목이 상승, 203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7.54포인트(0.70%) 떨어져 1062.10으로 마감했다. 6개 종목이 올랐고 23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도 1.76포인트(0.82%) 내린 212.86포인트를 기록했고 88개 종목 상승, 93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도 0.09포인트(0.11%) 하락한 80.57포인트를 기록했는데 153개 종목이 상승을 120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전거래일에 비해 17% 늘어 13조2730억동(한화 약 758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590억동 순매수로 이날 장을 모두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 유가는 미국 정치권의 부채한도 합의에 대한 기대로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나며 오름세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97달러(2.78%) 오른 배럴당 72.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8.10달러(0.4%) 하락한 1984.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3월 29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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