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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CJ대한통운, 버려진 종이로 재생박스 생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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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는 CJ대한통운 물류센터에서 버려진 종이자원을 재생박스로 생산해 다시 CJ대한통운 물류센터로 공급하는 '완결적 자원순환체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첫 시제품 생산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완결적 자원순환체계는 폐기물을 회수 후 재활용해 다시 배출한 기업의 생산 자원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이번 시제품에는 자원순환의 의미를 담아 'Closed Loop Recycling'라는 문구도 표기했다.

완결적 자원순환체계는 SK에코플랜트의 자원순환 플랫폼인 '웨이블'을 활용해 자원순환 과정의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공급받은 재생박스가 언제, 어디서 배출된 자원을 활용했는지 알 수 있는 셈이다.

이번 시제품은 지난 4월 10일부터 13일까지 용인 소재 CJ대한통운 물류센터에서 수거된 종이자원으로 만들어졌다.

수거한 종이자원은 압축공정을 거쳐 태림포장에서 재생박스로 재생산했으며, 이 재생박스는 다시 CJ대한통운 군포 물류센터로 공급됐다.

앞으로 전국 400여개 CJ대한통운 물류센터로 시스템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5,000톤 가량의 종이자원을 재활용 할 것으로 기대된다.

SK에코플랜트는 CJ대한통운과 지난 2월 '폐자원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폐기물 관리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이다.

종이자원의 완결적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추진해온 결과 이번 시제품 생산까지 성공하게 됐다.

양사는 완결적 자원순환체계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본사에서 태림포장과 업무협약도 맺었다.

3사는 자원순환체계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연관 데이터 수집을 위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웨이블은 폐기물 배출, 처리, 자원순환까지 전 과정의 관련 정보들을 데이터화해 기업의 투명한 폐기물 관리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폐기물 품목별·월별 배출량, 자원화 비율 분석, 폐기물 처리 성과 데이터 도출도 가능하다.

이러한 차별성을 인정받아 CES 2023에서 스마트시티 분야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는 "완결적 자원순환체계의 범위를 종이자원뿐 아니라 플라스틱 등 다른 폐기물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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