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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시티즌스은행, SVB 인수후 실적 개선…매수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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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를 인수한 퍼스트시티즌스은행(FCNCA)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어 향후 가파른 주가 상승세가 기대된다는 월가의 전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투자은행 KBW의 브래디 게일리 분석가는 FCNCA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 해당하는 '시장수익률 상회'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주당 950달러에서 1500달러로 크게 상향 조정했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에 비해 27.6%의 상승을 의미한다.

게일리는 "FCNCA는 1분기 콜에서 SVB 인수는 우리의 '계약 홈런'이라며 보수적인 수치에서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가 크게 늘 것으로 계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SVB 인수로 인한 누적 수익을 포함해 연간 수익 지침을 주당 150달러에서 161달러 사이로 높였다"며 "FCNCA의 예금액도 크게 늘어 2022년 말에 비해 현재 500억 달러 이상 증가한 1400.5억달러로 추산했다"고 전했다.

FCNCA의 프랭크 B. 홀딩 주니어 최고경영자는 "FCNCA는 거시경제적 도전과 불확실한 환경에서도 탄탄한 자본과 유동성 포지션으로 계속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날 FCNCA는 1분기 순이익은 95억 달러(주당 653.64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 기록한 2.64억 달러(주당 16.70달러)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20.09달러로 팩트셋이 집계한 분석가들의 예상치 22.29달러를 소폭으로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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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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