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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영업이익 '잭팟'..."일상회복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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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따른 각종 규제가 풀리면서 국내 주요 카지노 업체들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내국인·외국인 출입이 동시에 허용되는 카지노를 운영하는 강원랜드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9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6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3천58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순이익은 1천15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강원랜드의 1분기 카지노 매출은 3천6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9% 늘었고, 호텔·콘도·스키 등이 포함된 비(非)카지노 매출은 521억원으로 50% 증가했다. 1분기 총 드롭액(칩 구매 총액)은 작년 동기보다 50% 증가한 1조5천억원을 기록했고 카지노 입장객은 62만5천명으로 작년(35만7천명)보다 75% 증가했다.

파라다이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9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255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매출은 1천915억원으로 92% 증가했다. 순이익은 95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부문별로 보면 1분기 카지노 부문(워커힐·부산·제주 지점) 매출은 71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129% 증가했다. 호텔 부문 매출은 253억원, 복합리조트 부문 매출은 913억원을 기록해 각각 작년 대비 17%, 100% 늘었다. 파라다이스 세가사미가 운영하는 카지노 매출 634억원은 복합리조트 부문 매출에 포함됐다.

파라다이스가 운영하는 4개 카지노의 합산 매출은 1천344억원에 달한다. 4개 카지노의 1분기 총 드롭액은 1조2천64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52% 증가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일본인 무비자 관광 재개에 따라 카지노 매출이 점진적으로 회복했다"며 "중국의 제로 코로나 기조 완화와 올해 3월 항공노선 증편으로 하반기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시장도 점진적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전용 세븐럭 카지노를 운영하는 GKL(그랜드코리아레저)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7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132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지난해 3, 4분기에 이어 3개 분기 연속 흑자다.

매출은 1천9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고, 순이익은 216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GKL의 1분기 총 드롭액은 7천53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61% 늘어났다. 카지노 입장객은 14만5천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6만8천명) 113% 늘었다.

GKL 관계자는 "일본 VIP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대만, 홍콩, 몽골 등 해외 VIP 모객을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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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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