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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은 거절합니다" 노시니어존 카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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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시니어 존(60세 이상 어르신 출입제한)'을 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전날 SNS에 '노 시니어 존' 문구가 붙은 카페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해당 카페를 한적한 주택가에 있는 곳이라고 설명하면서 "무슨 사정일지는 몰라도 부모님이 지나가다 보실까 봐 무섭다"고 적었다.

해당 카페는 안내견은 환영한다면서도 노년층의 출입은 금지하겠다고 해 논란이 됐다.

'노 키즈 존'(No Kids Zone·어린이 출입 금지)을 잇는 또 다른 차별이라는 비판과 노년층에서 소위 '진상 손님'이 많기 때문에 가게 주인으로선 그럴 수 있다는 옹호론이 엇갈렸다.

"자기 소유 가게에서 업주 생각에 따라 운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 될 일은 아닌 것 같다", "나쁘게 생각하는 건 아니지만 그들을 상대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건 사실"이라는 의견과, "친절한 사람도 있으니 출입 금지까지 하는 건 말이 안 된다"는 의견이 공존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세태를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 사이에서 기성세대를 바라보는 부정적인 정서가 누적돼 내면화한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연합뉴스에 "저출산·고령화 문제와 연동되면서 사회구조적으로 젊은 세대가 노인 세대를 부양해야 하는 부담이 훨씬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세대 갈등 문제가 더 심각해지면서 노년층을 대놓고 제한하고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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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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