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에 연루된 라덕연 H투자자문사 대표가 검찰에 체포됐다.
지난달 24일 다우데이타, 서울가스, 삼천리 등 8개 종목의 주가가 폭락한 지 보름 만이다.
검찰은 라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9일 오전 이를 집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라 대표는 자본시장법 위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조세포탈 등의 혐의를 받는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위원회 합동수사단은 라 대표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검찰은 주가 폭락 사태가 발생한 당일(24일) 라 대표 등 10명을 출국금지 조치한 바 있다.
이어 지난달 27일에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H투자컨설팅업체 사무실과 관련자들의 주거지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동시에 라 대표의 금융 계좌 내역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내고, 은행과 증권사 등에 개설한 각종 계좌의 거래 내역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