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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 톱3 질주...현대차, 전기차 생산영토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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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되면 현대차그룹이 짓겠다고 발표한 국내외 전기차 전용공장이 3곳으로 늘어납니다.

전 세계가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어 앞으로 전기차 생산기지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서후 기자가 현대차그룹의 전체 생산기지를 짚어드립니다.

<기자>
보시는 지도는 현대차그룹의 국내 주요 생산시설입니다.

현대차는 아산과 전주, 울산에, 기아는 광명과 화성 광주를 생산기지로 두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전기차 전용공장이 들어서는 곳은 현대차의 울산 공장과 기아 화성 공장입니다.

지난달 기아가 발표한 화성 PBV 전기차 공장 규모는 10만 제곱미터(㎡), 약 3만 평에 해당합니다.

오늘 발표한 울산 공장은 더 거대합니다.

전체 면적만 23만 제곱미터(㎡)로, 기아 화성 공장의 2배 이상 입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2025년부터 두 곳의 전기차 전용 공장에서 연간 15만 대씩 총 30만 대의 전기차를 만들 예정입니다.

전 세계로 시야를 넓혀 보겠습니다.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주요 생산시설 입니다.

첫 해외 전기차 전용공장이 들어서는 곳은 미국 조지아입니다.

규모는 1,183만 제곱미터로(㎡)로 국내 전용공장 두 곳의 35배가 넘는 어마어마한 크기입니다.

2025년부터 연간 30만 대 가량의 전기차가 출고되는 북미 생산기지입니다.

전 세계적인 강력한 탄소중립 정책으로 전기차 설비투자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이 제시한 2030년 전기차 생산 목표는 364만 대로, 지난해 판매량(37만 대)의 약 10배입니다.

지금 있는 생산시설로는 이 목표량을 채우기 한참 부족합니다.

현대차는 오늘 광명 내연기관 라인을 전기차 전용으로 바꾼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점점 더 많은 기존 생산시설들이 전기차 라인으로 전환될 예정인데요.

해외에서는 시장 규모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인도가 차세대 생산기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연간 13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인도 GM 공장 인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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