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충남 천안의 한 파출소에서 경찰에게 욕설하고 폭력을 행사해 논란을 일으킨 A(14)군의 부모가 그 상황을 담은 영상을 유출한 사람을 찾아 처벌해 달라며 진정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5일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A군의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유출된 직후 부모가 경찰서를 찾아와 진정서를 제출했다.
30초가량 되는 영상 속에는 파출소 안에서 수갑을 찬 한 소년이 '이거 풀어달라 너무 꽉 묶었다'고 요구하며 경찰관을 향해 욕설을 쏟아내는 장면이 담겼다. 경찰관의 배를 발로 차기도 했다.
경찰은 영상유출자와 유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부모가 직접 진정서를 경찰에 제출했고 이를 바탕으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