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은 서울 성북구 하월곡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하며 올해 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 성북구 하월곡동 40-89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15층 아파트 230가구를 신축하는 사업으로, 도급액은 707억 원이다.
하월곡2구역은 지하철 6호선 월곡역 초역세권 입지다. 인근 내부순환도로, 북부간선도로가 위치해 있어 서울 내 이동이 용이하며, 일신초를 비롯해 서울대 사범대 부설 중·고등학교, 동덕여대, 경희대 등 교육여건이 양호하다. 이밖에 홈플러스, 이마트 등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또한 하월곡1구역 주민들의 동의를 통해 모아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1·2구역 동시 착공을 추진 중이며, 두 곳을 합치면 총 434가구(임대 88가구 포함)의 아파트 단지가 탄생할 전망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서울 동북부 권역에 첫 데시앙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게 된 만큼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태영건설은 서울에서 정비사업으로 마포 웨스트리버태영데시앙, 용산 데시앙포레, 동대문 더퍼스트데시앙 등을 공급한 바 있다. 이번 사업 수주를 통해 성북구까지 진출하며 서울 전역에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것이란 목표다.
한편 태영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만 1조원 이상의 수주고를 올렸다. 관련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개발본부 개발사업2팀 내 도시정비 파트를 도시정비팀으로 분리 신설하는 등 향후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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