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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종연 뮤지컬 'K팝', 토니상 3개 부문 후보작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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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조기 종연했던 뮤지컬 'K팝'이 연극·뮤지컬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토니상 후보로 노미네이트됐다.

2일(현지시간) 토니상 주최 측에 따르면 'K팝'은 이날 발표된 토니상 각 부문 후보작 가운데 음악상(헬렌 박·맥스 버논), 의상상(클린트 라모스·소피아 최), 안무상(제니퍼 웨버) 등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K팝을 소재로 한 최초의 브로드웨이 뮤지컬인 이 작품은 지난해 11월 무대에 처음 올랐으나, 저조한 흥행 성적 탓에 2주 만에 막을 내렸다.

앞서 지난 2017년 오프브로드웨이의 소극장에서는 전석 매진 행렬을 기록했으나, 메이저 무대에서는 언어와 소재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뮤지컬은 K팝 아이돌 가수들이 성장해 하룻밤의 특별한 콘서트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는 이야기를 그렸다.

한편, 메릴린 먼로 출연 영화를 각색한 뮤지컬 '뜨거운 것이 좋아'가 13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다 노미네이트 작품이 됐다.

'& 줄리엣', ' 뉴욕 뉴욕', '셕트' 등 세 작품은 9개 부문 후보로 지명돼 그 뒤를 이었다.

올해 토니상 시상식은 6월11일 뉴욕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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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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