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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문가 "90년대 기술주 버블 때와 비슷...中·日에 매력적인 주식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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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 증시가 1990년대 테크 버블과 유사하다는 진단과 함께 기술 성장주 중심의 투자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샤프 인베스트먼트의 에릭 린치 전무이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S&P500은 7개의 대형 기술주가 떠받치고 있으며 1990년대의 테크 버블과 매우 비슷해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S&P500지수는 몇몇의 비싼 빅테크 기업들이 지지하고 있다”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메타, 테슬라, 아마존 그리고 알파벳이 1분기 S&P500 총수익의 95%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린치는 “이는 1990년대 기술주가 중형주, 소형주 그리고 국제 주식에 대해 가치 대비 엄청나게 아웃퍼폼했던 기술주 버블과 매우 흡사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단 거품이 터지자 사실상 정말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가진 모든 자산군이 있었다”며 당시 시장이 기술주에 집중해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주식을 놓친 것을 언급했다.

린치는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역사가 반복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밸류에이션은 당시와 마찬가지로 성장주 밖에서 훨씬 더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흥미로운 점은 국제 주식이 훨씬 저렴하다는 것”이라며 중국의 바이두, 일본의 소니를 “현재 저렴한 주식”이라고 언급했다.

린치는 “바이두가 너무 싸다”며 “중국의 리오프닝과 인공지능(AI) 트렌드의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니를 ‘매우 싼’ 또 다른 국제 주식으로 지목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지난 몇 년 동안 소니가 음악 출판 업계에서 성장한 엄청난 규모의 사업을 정말로 무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들은 그것에 대해 엄청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린치는 마지막으로 미국 의약품 유통업체 매케슨을 선택했다. 그는 “매케슨은 경기 침체에서 상위 1%의 수익 예측 가능성에 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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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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