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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원, 캄보디아 병원에서 쇼크사...향년 6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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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출신 사업가 서세원 씨가 20일(현지시간) 향년 67세의 나이로 캄보디아에서 별세했다.

외교당국에 따르면 서씨는 이날 오전 11시께(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한인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쇼크로 사망했다.

현지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평소 당뇨병이 있었다. 가족이 시신을 한국으로 옮겨 장례를 치를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1979년 T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한 서씨는 방송인으로 활동하며 영화 연출·제작도 했다.

그는 인기를 구가하던 중 방송사 PD 등에게 홍보비 명목의 뒷돈을 건네고 조세를 포탈한 혐의로 구속기소됐고, 2006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받았다.

2011년께 목사 안수를 받고 목회활동을 했으나, 아내 서정희(63)씨를 폭행한 혐의로 2015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해 서정희 씨와 이혼에 합의하고 2016년 해금 연주자로 알려진 김모 씨와 재혼, 캄보디아로 이주해 미디어 사업 및 부동산 건설 사업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정희 씨와 사이에 아들 종우 씨, 딸 동주 씨를 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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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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