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현지시간 20일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서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한국전쟁 참전 용사들을 기리는 헌정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한국전쟁 참전 10대 영웅들의 사진과 이들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로 구성되었으며 20일부터 2주간 상영될 예정이다. 10대 영웅에 선정된 인물은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끈 맥아더 장군, 부자가 함께 참전해 전장에서 아들을 잃은 밴플리트 장군, 독립운동가 김순권 선생의 아들로 '美 최고 전쟁영웅 16인'에 선정된 김영옥 대령 등이다.
삼성전자는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번영, 평화는 먼 곳에서 온 참전 용사들의 희생 덕분"이라며 "한국전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1990년대 초부터 참전 용사와 후손 가족들을 지속해서 지원하고 있다. 삼성은 ▲한국전쟁 참전용사 후손 장학금 수여 ▲기념공원 건립 등추모사업 ▲의료 서비스 등을 지원했다. 지난 2013년엔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재향군인회가 수여하는 '패트리어트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더불어 미국 외에도 영국, 에티오피아 등에서 한국전쟁 참전기념비 건립과 참전용사재단 운영비를 지원한 바 있고, 콜롬비아, 터키, 태국 등 국가에서도 참전용사 후손에게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