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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군벌간 무력충돌 2000여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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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 수단에서 사흘째 이어진 군벌 간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면서 사망자가 200명에 육박했다고 유엔이 집계했다.

볼케르 페르테스 유엔 수단 특사는 17일(현지시간)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5일 시작된 수단 정부군과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간 무력 충돌로 최소 18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금까지 부상자도 1천800여명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수단 군부 지도자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과 RSF를 이끄는 군부 이인자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사령관은 2019년 30년간 장기 집권한 오마르 알바시르 전 대통령을 쿠데타로 축출하는 데 성공했고, 2021년 재차 쿠데타로 과도 정부를 무너뜨리며 권력을 장악했다.

하지만 RSF를 정부군으로 통합하는 일정과 통합 후 군 지휘권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생긴 갈등이 유혈 사태로 이어졌다.

지난 15일 수도 하르툼과 위성도시 옴두르만에서 시작된 양측의 무력 충돌은 서부 다르푸르와 동부 국경지대 등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피해를 키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즉각적인 휴전과 대화를 촉구하는 한편, 양측의 화해를 위한 중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부르한 장군 측은 이날 RSF를 반란군으로 규정하고 해산 명령을 내리는 등 강경 입장을 이어가고 있다.

다갈로 장군이 이끄는 RSF도 전투기와 탱크 등을 동원하는 정부군이 시민을 상대로 잔인한 작전을 펴고 있다면서 국제사회의 개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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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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