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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 미국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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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가 '베그젤마'(베바시주맙)를 미국에 출시했다.

베그젤마는 전이성 직결장암과 유방암 치료에 쓰이는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베그젤마의 판매허가를 획득한 이후 현지 법인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왔다. 특히, 베그젤마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직접판매하는 의약품이라, 현지 인력 확충에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그 결과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에서 30년 이상 경험을 쌓은 토마스 누스비켈(Thomas Nusbickel)을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로 영입하는 한편, 마케팅, 세일즈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미국 법인 조직을 50명 이상으로 확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문 인력 확충과 함께 높은 생산 수율(Titer)에 기반한 원가 경쟁력 등 강점을 바탕으로 미국 내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면서 미국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공보험인 메디케어(Medicare) 환급 대상 의약품 목록에 베그젤마의 등재를 완료했으며, 주요 도매상을 대상으로 이번주 첫 출하를 개시했다. 전체 인구의 20%를 커버하는 메디케어에 등재한 성과를 기반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복수의 사보험사들과도 협상을 활발히 진행 중이며, 올해 안에 사보험사의 60%가 베그젤마를 등재할 수 있도록 보험사와의 계약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는 "베그젤마는 당사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직접 판매하는 첫 번째 제품으로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 만큼 미국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마켓 엑세스(Market Access)와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베그젤마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유플라이마를 비롯해 신약으로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인 램시마SC에 이르기까지 당사는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글로벌 리딩 바이오기업으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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