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도 황사 탓에 전국 미세먼지 수준이 '매우 나쁨' 수준을 유지하겠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수도권·충청·전북은 미세먼지(PM10) 농도가 매우 나쁨(151㎍/㎥ 이상) 수준이고 나머지 지역은 '나쁨'(81~150㎍/㎥) 수준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전국 미세먼지 수준이 매우 나쁨일 것으로 예상한다.
황사와 미세먼지는 14일 오후부터 차차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오전까지는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넘겠으니 외출은 삼가고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며 외출 후에는 손과 발 등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13일 우리나라는 서해상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 영향권에 놓이겠다.
이에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아침 기온은 0~11도였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7.7도, 인천 8도, 대전 6.6도, 광주 8.7도, 대구 9.5도, 울산 12.9도, 부산 14.7도다.
낮부터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 들면서 기온이 오르겠다.
낮 최고기온은 16~25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 기온 차가 20도 이상으로 크게 벌어지겠으니 옷차림에 신경 써야 한다.
14일과 15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비가 내리겠다.
비는 14일 오전 제주와 전남남서해안에서 시작해 오후 호남 전체와 경북남부·경남, 밤 충청남부로 확대된 뒤 15일 새벽에는 전국에 내리겠다.
대부분 지역에서는 15일 낮 비가 그치겠으나 강원영서·경북북부는 늦은 오후까지, 강원영동은 밤까지 이어지겠다.
14일 강수량은 제주 20~60㎜(남부와 산지에 많은 곳 80㎜ 이상), 남해안 10~30㎜, 호남(남해안 제외)·경북남부·경남(남해안 제외) 5~10㎜, 충청남부·서해5도 5㎜ 미만으로 예상된다. 15일 예상 강수량은 추후 제시될 예정이다.
이 비가 내리기 전까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강원과 영남 등 동쪽 지역 대부분과 서울·경기내륙·충청·호남 일부에 건조특보가 발령돼있다.
강원영동에 이날 오후까지, 제주에 14일 순간풍속이 시속 55㎞(15㎧) 이상인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니 불이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