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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3일 글로벌 이슈 [글로벌 시황&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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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캐나다 중앙은행, 금리동결 결정…기준금리 4.5%
캐나다 중앙은행 “자국 인플레, 점진적 완화 예상”
캐나다 중앙은행 “자국 GDP 전망, 1%→1.4% 상향”

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또 한 번 동결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블룸버그 통신은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4.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는데요, 이는 지난 3월에 이어 두번째 연속 금리동결입니다.
사실, 이번 금리동결도 어느정도 예상했던 바이기에, 시장의 충격이 크지는 않았습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일찍이 지난 3월, 선진국 중 가장 빨리 금리동결 대열에 합류했죠? 캐나다는 이제 주요국 중 유일하게 금융완화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일본과 같은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캐나다는 두 차례 연속 금리동결을 선택했지만, 여전히 캐나다의 기준금리는 1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지키고 있다는 점은, 눈에 띄는데요, 하지만 캐나다 중앙은행은 긍정적인 미래를 점치고 있습니다. 자국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최근 나오는 경제지표들을 고려한다면, 물가 상황이 앞으로 빠르게 완화될 것이라며, 금리동결을 강행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캐나다의 인플레이션은 올해 중순에 3%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고요, 내년에는 점진적으로 2% 부근까지 회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캐나다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습니다. 경기침체의 위협이 줄어들었다고 보고 있는 건데요, 구체적으로 캐나다의 올해 GDP 전망치를 1.4%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지난 1월에 나왔던 전망치인 1%에 비해 0.4%p 상향 조정된 수치입니다.

2. 국제금융협회(IIF) "은행권 사태, '위기' 아니나 '위험' 존재"
IIF CEO “美 은행시스템 문제, 경계할 필요” 조언
IIF CEO “美 연준, 매파 기조 선회 쉽지 않을 수도”

국제금융협회란 전세계 60개국, 그리고 400명의 회원들이 함께 하고 있는 글로벌 무역기구인데요, 이 국제금융협회가 은행위기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내놨습니다. 최근 국제금융협회 회원들의 주요 관심사는 선진국들의 성장을 악화시킬 수 있는 하방요인이라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현지시간 12일, CNBC는 국제금융협회의 CEO, 팀 애덤스와의 인터뷰를 공개하며, 은행권 사태가 증시에 '위기'는 아니나, 하방압력을 가할 수 있는 '위험'은 존재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애덤스는 은행 파산으로 인한 3월 혼란이 '시장의 혼돈 또는 난기류'인 건 맞지만, '위기'라는 용어를 쓸 정도는 아니라고 단언했습니다. 애덤스는 미국이 4,000개 이상의 은행을 보유하고 있고, 전세계적으로도 약 10,000개의 은행과 3,500개의 금융기관이 존재한다며, 그 중 99.999%가 지난 한 달동안 정상적으로 문을 열었고, 운영하는 데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수퍼2> 다만, 은행권 사태 그 자체는 괜찮으나, 미국의 은행시스템들이 갖는 또다른 문제점들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미국 금융당국이 이번 일과 관련해 은행 규제를 강화하는 움직임이 대중의 생각보다 빠르게 일어나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수퍼3> 또, 애덤스는 유럽중앙은행과 영란은행이 아직 금리인상을 고집하고 있다는 데 초점을 맞추기도 했습니다. 다른 선진국들이 금리인상을 철회하지 않으면, 연준 역시 쉽게 금리인상을 포기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건데요, 이렇게 되면 경제에 압박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모두의 예측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가능성도 염두에 두라고 조언했습니다.

3. 애플, 아이폰15 ‘햅틱 버튼’ 탑재 난항…시러스 로직 12% 급락
시러스 로직 “’햅틱 버튼’ 사용 난관…기술적 문제”

‘시러스 로직’이라는 회사, 혹시 들어보신 분 있으실까요? 낯익다!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아마 애플 공급업체로 알고 계실 겁니다. 그런데, 오늘 이 시러스 로직의 주가가 장중 12% 넘게 급락했습니다. 이유는, 역시나 애플 때문이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CNBC는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 15에 시러스 로직이 제공하는 햅틱버튼을 위한 부품이 시중의 아이폰들보다 더 많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이 부품이 아예 탑재되지 못하거나, 혹은 탑재된다고 해도 예상처럼 많이 들어가지 못할 것 같다고 보도했는데요, 이 소식이 시러스 로직의 주가 급락을 이끌었습니다.
지난해 11일, 시러스 로직은 ‘HPMS’라고 불리는 새로운 부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이를 애플의 다음 제품, 아이폰 15에 사용될 것이라고 대대적으로 알렸는데요, 이 HPMS는 아이폰의 탭틱 엔진 햅틱 드라이버를 포함한 고성능 혼합 신호 칩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이 HPMS가 아이폰15의 햅틱버튼을 위한 추가 탭틱엔진의 일부가 될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쉽게 말하면, 물리적인 버튼 대신 버튼을 누르는 것처럼 느껴지는 일종의 터치기술이 아이폰15에 내장될 계획이었던 겁니다. 이가 문제없이 이루어졌다면, 아이폰에 사용되는 탭틱 엔진 수가 기존의 1개에서 많게는 3개까지 늘어날 수 있었는데요, 여기에 차질이 빚어진 겁니다.
이유를 묻는 매체들의 질문에 시러스 로직 측은, 기술적인 문제가 끝끝내 해결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시러스 로직은 애플과의 관계가 매출의 88%를 견인했을 정도로, 애플을 최대 고객으로 삼고 있는데요, 이번 일로 인해 시러스 로직의 회사 상황과 주가에 더 어떤 파장이 미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4. 머스크 "트위터, 조만간 손익분기점 도달…광고주 대부분 복귀”
머스크 “트위터, 인력감축 통해 흑자 회복 가능”
머스크 “트위터 운영, 롤러코스터와 같은 고통”

일론 머스크가 BBC방송과의 깜짝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트위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들려왔습니다. 현지시간 12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가 손익분기점에 도달했고, 광고주의 대부분이 복귀했다고 말했습니다. 작년 말부터 광고주들이 연이어 광고를 중단한 것과 관련해, 주주들의 우려를 일축시켰다고 볼 수가 있는데요, 구체적인 기업명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모든 것이 제대로 굴러간다는 전제 하에, 빠르면 이번 분기 내에 트위터가 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실, 지난해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제너럴모터스와 아우디, 화이자와 다이슨, 그리고 포브스 등 각종 유명기업들이 트위터 광고에서 발을 뺐었죠? '일시적 중단'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트위터에는 악재로 작용했었는데요, 이들은 당시 트위터 내 혐오콘텐츠의 증가와 주요 임원들의 퇴사에 따른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들었었습니다. 머스크는 또, 인수 직후, 현금흐름 규모가 마이너스 30억 달러에 달하던 트위터를 회복시키기 위해, 대규모 인력감축이라는 극단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8,000명에 가까웠던 직원 수가 현재 1,500명까지 줄었고, 이에 따라 금전적인 복구도 빨랐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내용 중, 머스크의 사적인 생각을 담은 흥미로운 내용도 있었는데요, 대량 해고로 인해, 샌프란시스코의 트위터 본사 건물 두 채 중 한 채는 사용하지 않아 이를 노숙자 보호소로 바꾸고 싶었지만, 건물주가 허락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고요, 또 작년 트위터 인수 이후, 트위터를 운영하는 시간들이 마치 롤러코스터 같이 고통스러웠다고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말미에, 머스크는 트위터의 목표가 '가장 정확한 플랫폼'이 되는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날 BBC방송과의 인터뷰는 예정에 없이 갑작스럽게 이뤄졌는데요, 트위터 스페이스를 통해 두시간동안 진행된 이번 인터뷰는 300만명이 동시접속해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 금, 주간 최고가 기록…인플레 둔화 영향
시장 “6월 이후 금리동결·인하 가능성 고조”
국제유가, 올해 최고치 경신…WTI 83달러 상회

한 이틀 전쯤, 분명 2,000달러를 밑돌았던 금인데, 오늘은 2,030달러를 웃돌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마켓워치는 금이 2,032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주간 최고치를 가뿐히 경신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미국의 3월 CPI가 발표되며 인플레이션 둔화론에 힘이 실렸고요, 연준의 매파적인 행보에 제동이 걸림에 따라, 달러인덱스가 0.7% 가까이 크게 빠졌기 때문입니다. 어느덧 101선 초중반에서 움직이고 있는 달러화와는 달리, 그 반대로 가는 금은 고공행진했습니다.
물론 리치먼드 연은 총재나 뉴욕 연은 총재, 혹은 전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등 연준 관계자들이 물가 상황의 심각성을 경고하는 듯한 발언을 남기기는 했지만, 여전히 시장의 지배적인 관점은 5월 0.25%p, 6월 금리동결, 그리고 연내 금리인하이기에, 여파는 그리 크지 않은 듯 보였습니다. 그간 올해 안에 금리인하는 없을 것이라며, 너무 낙관적인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촉구하던 골드만삭스도 오늘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연준이 6월부터 금리인상을 하지 않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CPI 공개 이후, 금과 함께 가장 큰 영향을 받은 또다른 원자재는, 국제유가였습니다. 방송직전 기준, WTI는 83달러 선에서, 브렌트유는 87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었는데요,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다시 썼고요, 올해 들어 지금까지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마켓워치는 또, OPEC+의 깜짝 감산 이후,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유세를 위해 전략비축유를 추가로 방출해 유가 안정을 도모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지만, 이미 정부가 전략비축유를 상당량 방출한 것을 고려한다면, 추가방출로 인한 유가 하락도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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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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