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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우주선 발사 왜 늦어지나…머스크 "셋째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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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가 달과 심우주 여행에 투입하기 위해 개발해온 '스타십'(Starship) 우주선의 첫 지구궤도 시험비행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10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스타십 발사가 4월 셋째 주말쯤으로 향해 가는 추세"라고 밝혔다.

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 1일 텍사스 보카 치카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 발사장으로 스타십 우주선을 옮긴 뒤 로켓에 연료를 주입하는 실험 등을 거쳐 발사 준비를 거의 마친 상태다.

우주전문 매체들은 스타십 발사가 이르면 이달 10일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으나,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승인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발사가 늦어지고 있다.

지난 7일에는 FAA가 오는 17일 오전 7∼11시를 스타십의 잠정 발사 시간으로, 18∼21일을 예비 발사 기간으로 설정했으나 정식 허가 서류를 발급하지는 않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이르면 17일께 스타십이 발사될 것으로 관측됐으나, 머스크가 밝힌 바에 따르면 그보다 더 늦어진 셈이다.

스타십은 달과 화성으로 사람과 화물을 보내는 것을 목표로 개발한 50m 길이의 우주선이다.

스페이스X는 첫 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에서 대형 로켓인 '부스터7' 위에 스타십 시험 모델 '십24'를 장착해 쏘아 올릴 예정이다. 총 길이가 120m에 달하며, 로켓과 우주선 모두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시험비행은 약 90분에 걸쳐 이뤄진다. 발사 직후 부스터7이 분리된 뒤 십24가 플로리다해협을 지나 궤도 비행을 하고 하와이 카우아이섬 인근 태평양에 입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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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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