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은행 위기 중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고 믿지만 변동성 우려는 여전히 남아 투자자들은 확신과 신뢰할 수 있는 주식을 찾아야 한다는 월가의 권고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RBC캐피탈마켓 분석팀은 "이런 우려에도 2분기에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이 있다"며 "바이오와 에너지 그리고 기술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문의 10개 종목들을 꼽았다"고 밝혔다.
앨라일람 파마슈티컬스(ALNY)RBC 분석팀의 루카이시 분석가는 "RNA 치료제의 선두주자인 미국 제약사 앨라일람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약 32% 상승했다. 팬데믹을 지나는 동안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이 상용화되며 RNA 치료시장도 커지는 분위기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는 특히 지난해 9월 희귀 유전성 신장질환 치료제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허가 받았다"며 "올해는 심근증 등을 치료하는 약제 등 다양한 약물이 FDA 최종 심사 결정만 남았다"고 전했다. 루카이시는 "다양한 약물 라인업으로 올해 회사의 주가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이아몬드백 에너지(FANG)스캇 하놀드 분석가는 에너지 부문을 더욱 주목해야 한다고 제안하면서 "석유기업 다이아몬드백 에너지는 1분기 최선호주 중 하나로 우수한 자산, 강력한 수익 성장, 광물 소유권 및 물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는 몇 안되는 에너지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하놀드는 "다이아몬드백 에너지는 이미 업계 최고 수준의 효율성이 강화된 기업으로 잉여현금흐름과 높은 배당금 등도 투자자들에게 주목을 받는 요인 중 하나"로 설명했다. 다이아몬드백 에너지 주가는 올해 3% 이상 올랐다.
보스톤 사이언티픽(BSX)다른 분석가 샤군 싱은 보스톤 사이언티픽의 두 자리수의 주당순이익(EPS) 성장을 눈여겨 봤다.
싱 분석가는 "회사는 성장과 시장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며 "기기 출시와 시험 데이터 판독 관련 부문이 회사 성장에 촉매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올들어 8.3%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