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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전쟁 도와준 폴란드행…정상회담 추진도

"중국과 대화도 준비돼"...국제사회 보폭 넓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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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오는 5일(현지시간) 이웃 국가인 폴란드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AFP 통신이 3일 폴란드 RMF 라디오 방송을 인용해 보도했다.

폴란드 대통령실 국제정책담당인 마르친 프시다치는 이날 RMF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바르샤바를 찾아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폴란드가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해준 것과 관련해 감사를 표하는 한편, 현지에 머무는 자국민들을 직접 만나볼 예정이다.

또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와도 회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폴란드는 과거 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에 속했던 우크라이나에 대한 반감이 강했지만, 작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난민 환대 기조를 밝히며 지금까지 약 980만명을 수용했다. 유럽 국가 중 최대 규모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작년 12월 미국을 방문한 데 이어 전쟁 1주년을 앞둔 지난달 초 영국, 프랑스, 벨기에를 잇달아 찾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적극적이고 신속한 지원을 요청했다.

최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에 나설 준비가 됐다며 그를 우크라이나에 초청하겠다고 밝히는 등 국제사회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사진=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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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한지희  기자
 jh198882@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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