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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급 개선 조짐"…ETF 6개월간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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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 반도체 기업의 주가 회복으로 관련 ETF 수익률이 단기간 크게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자산운용은 미국에 상장한 대형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삼성 KODEX 미국반도체MV ETF’가 6개월간 19.6% 수익률로 국내 상장한 반도체 관련 ETF 중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KODEX 미국반도체MV ETF는 미국에 상장한 반도체 기업 가운데 설계, 생산, 조립, 검사 공정의 대표기업 25개 종목을 편입한 펀드로 지난 28일 에프앤가이드 집계 기준 연초 이후 30.9%, 6개월 수익률은 19.6%를 기록했다.

해당 펀드는 챗GPT 관련 수혜 종목으로 꼽히는 엔비디아와 AMD, TSMC 등을 높은 수준으로 편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초 이후 같은 기간 미국 나스닥100(15.3%), S&P500(3.4%) 지수 상승률을 초과하는 성과를 보였다.

기초지수는 ‘MVIS US Listed Semiconductor 25 Index’로 미국에 상장된 반도체 ETF중 9.4조원로 가장 큰 규모인 반에크 반도체ETF(SMH)가 활용하고 있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팀장은 “시장에서는 반도체 수급 상황이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해 반도체 산업 주가도 이를 반영할 것으로 기대하는 만큼, 미국 최대 반도체 ETF인 SMH와 동일한 기초지수를 추종하면서 국내 최저 보수율(연 0.09%)을 적용하고 있는 KODEX 미국반도체MV ETF에 주목해도 좋을 것”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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