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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나흘 연속 상승 마감…반도체주 '약세'

환율 다시 1,300원선 진입...1,302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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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나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반면 반도체주는 약세를 보였다.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실적이 적자를 기록하자 투심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상승했던 반도체주에서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며 "코스닥은 2차전지주의 상승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8.98포인트(0.37%) 오른 2,443.92에 장을 끝냈다.

개인이 3,344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억원, 3,286억원 사들이자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1.04%), 삼성SDI(1.80%), LG화학(0.14%), 현대차(1.86%), 기아(3.38%)는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00원(-0.32%) 하락한 6만 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1.70%)도 하락 했다.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하자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0.75%), NAVER(-0.20%)도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0.43포인트(1.25%) 오른 843.94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외국인만 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91억원, 257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677억원 순매수하자 상승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4.02%), 에코프로(14.99%), 펄어비스(2.07%)만 상승 마감했다.

반면, 엘앤에프(-0.17%), 셀트리온헬스케어(-1.32%), HLB(-3.24%), 셀트리온제약(-1.32%), JYP Ent.(-0.13%)는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9원 오른 1,302.7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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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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